양발스텝 연습으로 슬라이스 방지 |
미국 PGA회원인 루디 두란은 타이거 우즈의 유년시절(6~10세) 골프를 가르친 코치였다. 현재도 미국에서 주니어 골프 교육에 많은 공헌을 하고 있다. 두란은 골프철학과도 같은 ‘6가지 룰’을 스스로 지켜오면서 지도자 생활을 해오고 있다.
‘첫째, 골프 게임은 나이나 능력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쉬운 것이다. 둘째, 골프를 배우는 과정이나 게임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간단하고 즐거워야 한다. 셋째, 골프는 배우는 학생과 선생과 서로 신뢰하는 발전적인 관계가 필요하다. 넷째, 골프는 우리에게 최선의 노력을 요구하며 이를 통해 인생을 배울 수 있다. 다섯째, 골프의 최고 선생은 학생 자체이며 코치는 학생이 배우는 환경을 조성한다. 여섯째, 학생은 능력과 희망과 주어진 여건이 긍정적인 분위기에서 최고의 실력 향상을 꾀할 수 있다.’
두란이 강조하는 골프 스윙 레슨 중 하나가 ‘걸음걸이 연습’이다. 우리가 걸을 때에는 누구나 아주 완벽한 균형을 유지한다는 것이다. 골프 스윙은 마치 걷는 것과 같은 느낌으로 양발을 옮기면서 완벽한 밸런스를 유지하면 된다는 것.
두란은 10세인 우즈를 앤살모 선생에게 소개했다. 앤살모 선생은 우즈를 주니어 최고 선수로 길러 냈고 최고의 선수가 되는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줬다.
앤살모 선생은 우즈의 육체적인 성장이 너무나 빠르고 갑자기 건장해진 탓에 스윙 교정에 애로를 느꼈다. 키가 커지면서 팔의 스윙이 엉덩이 움직임보다 빨라지면서 훅이 많이 생겨났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앤살모 선생은 리듬과 템포, 그리고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한 16가지의 스윙감을 잡는 연습법을 스스로 고안해 성장하는 우즈의 신체에 맞는 균형 잡힌 스윙을 유지하도록 했다. 그중 한 가지가 ‘양발 스텝 연습’이다. 골프 스윙은 지면에서부터 시작되며 상체와 팔, 어깨, 그리고 손을 움직여 이뤄진다. 즉 다리와 발이 클럽의 스피드를 조절하도록 한 것이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손으로 너무 급히 클럽을 움직이려다 스윙 실수를 하곤 한다. 골프에서 걸음걸이란 좌측 다리가 움직일 때 왼팔과 손이 같이 움직이고, 우측 다리가 움직일 때 오른팔과 손이 같은 스피드로 움직이게 함으로써 몸과 스윙의 밸런스를 유지토록 해 훨씬 일관적인 샷을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야구선수가 타격을 위해 앞쪽 발을 쭉 벌리는 것과 비슷하단 원리.
이 연습은 지난주에 설명한 ‘인사이드 아웃 방향 연습’과 같이 슬라이스 방지에 도움을 주는 연습이다. 또한 좌우 스윙에서 균형을 잡는 연습으로 편안하고 쉬운 골프 스윙을 익혀 나갈 수 있다. 좌에서 우로 하는 스텝은 먼저 양발을 모은 어드레스 자세(사진 ①)에서 오른발을 먼저 내딛고(사진②) 백스윙(사진 ③)을 한다. 우에서 좌로 하는 스텝은 양발을 모은 어드레스에서 곧바로 백스윙(사진 ④)을 한 뒤 다운스윙과 동시에 왼발을 움직인다.(사진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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