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노래/시, 노래

[스크랩] 가을 소감(所感) / 라종억

홀인원 또 2010. 12. 9. 15:27

 

가을 所感 /라종억

자고 나니 가을이 저만치 서 있네

여름손님(客) 지겨워 땀 흘려 배웅하니

벌써 페어웨이에 가을손님(客) 와 있네.

 

알밤송이 구르고

모과열매 큰바람에 퉁퉁 땅 울림소리

다람쥐 청설모 겨우살이 바빠지는데

 

문득 샷하다 먼 산 바라보니

산마루에 걸린 구름 속

시집간 딸 産月이 내일모레네.

출처 : 행복한 골프 연구소
글쓴이 : 한사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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