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어려운 트랜지션 쉽게 하는 방법
제목은 다운스윙에 관한 것인데 사진은 임팩트를 훔쳐왔다.이유는 일반 아마추어가 따라하지 못하는,아니 어쩌면 간과하고 있을 수도 있는 아주 간단한 팁을 말하려고 함에 있다.궂이 타이거와 미쉘위의 사진을 실은 이유는 그들의 샷모션을 본인이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다.어쩌면 그들의 메카니즘은 우리가 말하는 정석을 실현하려고 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서론이 길었다.
두 프로의 얼굴과 시선을 눈여겨 보기 바란다.어드레스에서보다 오히려 그들의 얼굴은 더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심지어 시선 자체가 공을 보고 있는 것이 아니고 마치 공의 오른쪽 멀리서 몰래 공을 주시하고 있는듯 얼핏 그들의 시선은 공쪽이 아닌듯 싶기도 하다.클럽을 다운스윙하면서 우리가 자주 범하게 되는 가장 큰 오류는 타깃 방향으로 상체가 같이 따라가는걸 어찌 할수 없다는것이다.
자신은 아니라고 하지만 위의 사진만큼의 반이라도 상체가 그 자리에 머물고 있지 않다는걸 일반인들은 알지 못한다.그럼 어떻게 해야 저 멋진 임팩트를 만들어 낼수 있을까?
다운스윙이 시작되기 바로 직전의 모션을 우리는 트랜지션이라고 일컫는다.바로 그 트랜지션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야 클럽을 볼쪽으로 무리수 없이 끌어들일수 있는데 사실 그 트랜지션이 골프에서 어쩌면 가장 힘든 순간일수도 있겠다.잘못된 트랜지션은 결국 갖가지 구질의 임팩트를 초래하는
직접적인 동기를 제공하는 원인이기도 하다.
힙은 왼쪽으로 리드되고 척추는 타깃과 반대 방향으로 흐르면서 작용과 반작용의 원리를 실행해야 하는데 상체가 오히려 더 급하게 타깃 방향으로 이동된다.그러면서 오른 어깨는 급하게 회전되고
결국 인아웃이 아닌 아웃인으로 엎어치는 악성 구질을 만든다.
만약 자신이 이런 구질로 고민한다면 한가지 확실한 팁을 드리고자 한다.
트랜지션의 첫번째 동작을 손이나 클럽에 촛점을 맞추지 말고 왼쪽 어깨와 자신의 얼굴로 다운스윙을 유도하는 방법이다.탑스윙에서 다운스윙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자신의 왼쪽 턱부분과 왼 어깨를 서로 분리하는 과정을 먼저 실행하는것이다.자신의 왼쪽 턱을 살짝 타깃 반대 방향으로 흐르게 하면서 왼 어깨를 왼쪽 아래로 아주 자연스럽게 떨어뜨린다.양손과 팔은 그냥 클럽만 잡고 있으면 된다,손이 스윙을 리드하는건 골프에서는 가장 큰 실수이며 골퍼에게는 죄악(?)이다.
지금 책상에서 일어나 턱과 어깨의 분리 작업을 실현해 보기 바란다.양손은 편안히 힘이 빠진 상태에서 그냥 어깨가 하고자 하는 힘의 방향에 맏겨 두고 말이다.여기서 한가지 알아야 할것은 체중을 충분히 왼쪽발에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어깨와 턱을 분리하는 동작은 상체가 힙의 슬라이딩에 이은 턴에 끌려 같이 타깃 방향으로 이동함을 방지하고자 함이다.그러면서 자연스레 손이 떨어지는 다운스윙을 쉽게 유도해줄수 있다는걸 말하고자 함이다.힙은 자연스레 슬라이딩 턴이 이루어지면서 상체는 그대로 버틸줄 아는 방법을 설명하고자 함이다.어깨와 턱의 분리 과정 만으로 자신의 양손이 상당히 많이 아래도 다운되어 있는 것을 알수 있다.다운스윙은 그렇게 시작되어야 한다.행크헤이니도 다운스윙의 시작은 어깨와 턱의 분리과정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한바 있다.물론 공도 보지 않고 고개를 홱돌리라는 말은 아니다.시선은 항상 볼에서 벗어나지 않아야 한다.척추의 각도를 제대로 살릴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기도 하다. 또한 지나치게 손을 사용하는 골퍼들에게는 자연스럽게 어깨를 쓸줄 아는 요령을 스스로 터득하게 하는 방법이 될수도 있다.스윙어가 되고 싶다면 이 방법을 활용해보기 바란다.
최초에 어깨와 턱을 분리하는 그 방향으로 그대로 임팩트에 이어지게 한다.그 과정에서 어떤 핸드 액션도 추가할 필요는 없다.어깨와 턱이 가장 멀어지는 순간이 임팩트가 이루어지는 순간이다.아래 사진은 최근 PGA 투어에 합류해 깜짝 스타가 된 강성환 프로의 임팩 모션이다.머리의 기울기가 척추의 기울기와 나란히 직선을 이루고 있다.시선은 역시 공을 흘겨보듯 아예 오른발쪽에 그의 눈이 위치해 있다.평평한 왼손등과 깊게 꺽여진 오른손등도 인상적이다.그가 평균 320야드의 드라이버를 구사할수 있게 하는 요소들이다.
간혹 어떠한 골프팁들이 혹자에게는 독이 되기도 하며 다른이에게는 소중한 자신의 스윙키를 만들어 주기도 한다. 제대로 이해된 골프 지식과 올바른 수행이 전제되어야 비로서 자신의 스윙키가 될수 있다.또한 골프는 꾸준한 인내심이며 그래서 안되는 것을 되게 하는것이 골프이다.
골프를 인생에 비유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자신은 안된다고 결론내리면 영원히 할수 없는 것이 된다.
바로 당신의 옆에 누군가는 당신이 안되는 그것을 이미 하고 있는데도 말이다.